젊은이들에게 기적(奇跡)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 탄생과정’ 알리고 싶어

젊은이들에게 기적(奇跡)이나 다름없는 ‘대한민국 탄생과정’ 알리고 싶어

[인터뷰] 최응표 ‘한국사 바로알리기 미주본부’ 대표

“歷史는 결코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 歷史의 진행은 언제나 정의롭고 정직하기에 반드시 본래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자국(自國)의 역사왜곡부터 바로 잡자는 국민의 목소리가 시청 광장의 촛불을 덮어버리는 날, 진정한 자유와 통일은 스스로 찾아올 것이다.”


최응표(재미교포) 대표/조갑제닷컴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키케로(Cicero)는 “대개 위대한 국가는 젊은이들에 의해 무너진다. 그리고 노인들이 회복시킨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사 바로알리기 미주본부(Korea History Forum)’를 이끌어온 최응표(崔應杓, 85세, 재미교포) 대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名言인 듯하다.

최 대표는 左派정권시절 윤영제, 박동수, 故한창섭 씨 등과 함께 ‘韓美자유수호운동본부’를 조직하여 국내 保守인사들을 수차례에 걸쳐 미국으로 초청하여 안보강연을 가졌다.

평소 절약을 신조로 여겨온 그였으나 애국운동에는 자비를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교포사회에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 사무실에서 만난 최 대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문외한(門外漢)인 젊은 세대를 위해 美 현지에서 제작한 한국사 만화책 《기적의 시대: 대한민국 탄생》을 손에 들고 있었다.

高大 졸업 후 20대 청년시절 도미(渡美)하여 뉴욕에서 30년간 ‘고려서적’ 센터를 운영하여 이민생활에 성공한 최 대표는 한국사 만화책을 만들게 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4년 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파동 당시 이 뉴스를 미국에서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한 마음에 교학사에 직접 전화를 했다. ‘주변에서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미국 내 지인들과 의기투합하여 ‘한국사 바로 알리기 운동’을 시작했다. 소수의 뜻있는 분들을 격려로 한국의 학교로 ‘한국사 교과서 보내기 운동‘을 했다. 미국 교포들이 자신들이 속했던 한국의 모교로 후원금을 보내면 그 학교로 책을 보낸 것이다. 이 운동을 마친 후 해외에 사는 韓人 2세들에게 대한민국의 험난했던 건국과정을 바로 알리고자 한국 현대사 만화책(英韓 혼용)을 만들게 된 것이다.”

《기적의 시대: 대한민국 탄생》의 모티브가 된 책은 이주영 건대 명예교수의 책이다. 내용은 ▲이승만 대통령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미국에서의 대학생활과 독립운동 ▲해방후 공산세력을 상대로 한 처철한 투쟁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건국까지의 역사가 기술되어 있다. 건국을 다룬 이번 책은 향후 ‘호국(護國)’과 ‘부국(富國)’을 포함 총 3부작으로 발간예정이다.

《기적의 시대: 대한민국 탄생(The Birth of Korea: Miracle Years》

非영리단체인 ‘한국사 바로알리기 미주본부’는 최응표 대표와 함께 고문으로 노정섭‧이대수 씨, 부대표로 김광현‧김동민 씨가 활동 중이다. 국내에는 강남지부를 두고 운용되고 있는데 제작비의 50%인 한 권에 5000원으로 독자들이 원하는 수량으로 책을 공급하고 있다.

기부금 형식으로 거둔 책의 판매대금은 이번 건국편에 이은 호국편, 그리고 부국편 3부작 시리즈 출판을 위한 종자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국사 바로알리기 미주본부’ 회원들이 동참하여 십시일반 모은 자금으로 책을 만들고 판매금으로 다시 책을 만들어 배포하는 형태이다.

“국가를 집이라고 할 때, 그 나라 역사는 나라의 중심을 잡아주는 대들보이다. 대들보가 반듯해야 집이 바로 서는 것처럼, 역사가 바로 서야 국가가 바로 선다. 대들보인 역사가 뒤틀리고 있는데 나라가 온전할 수 있겠는가! 편하게 살려고 하는 생물학적 충동으로 가득 찬 ‘병든 정신’으로는 뒤틀린 대들보를 바로 잡을 수 없다. 정직과 진실, 그리고 살아있는 국민의 양심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역사 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봐야 길이 열릴 것이다.”

배우 차인표가 주연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린 영화 은 그의 둘째 아들(패트릭 최, 한국명: 최대휘)이 제작한 영화이다. 어려서부터 국가적 정체성과 애국심을 강조한 교육 덕분이었다. 은퇴 후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최 대표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명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다리를 놓아준다’는 말처럼 왜곡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바로잡기 위한 최 대표의 노고가 조만간 결실을 맺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출처: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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